유럽음식 루마니아 가정식요리 사르말레(Sarmale) 양배추쌈과 비슷

 

루마니아 대표 가정식 요리 사르말레

사르말레(Sarmale)는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가정식 전통요리 중 하나로서, 미역이나 양배추 등의 잎으로 싸인 소시지 모양의 음식입니다. 이 먹는 식감은 살짝은 발효된 토마토소스에 식초맛이 나는 다져진 만두를 특제향신료로 절여 찐 양배추쌈과 비슷합니다. 이는 한국에서 먹는 양배추를 찐 쌈에 먹는 느낌과 비슷해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 음식은 유럽의 몇몇 지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음식이 있으나, 루마니아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사르말레의 기원

사르말레(Sarmale)의 기원은 중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유럽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루마니아에서도 고기와 채소를 함께 먹는 음식이 유행했으며, 이러한 음식이 점점 발전하여 사르말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루마니아의 지리적 위치와 역사적인 배경에서 사르말레는 주로 돼지고기나 양고기를 사용하여 만들어지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르말레는 지역별로 맛이 다양하다.

• 동부 지역: 동부 지역의 사르말레는 양배추 잎으로 고기와 쌀을 싸서 끓여 만듭니다.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와 파슬리, 양파, 마늘 등을 사용하며, 매우 짭짤한 맛이 특징입니다.
• 서부 지역: 서부 지역의 사르말레는 포도잎으로 만들어지며,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와 참기름, 다진 양파, 마늘 등을 사용하여 살짝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냅니다.
• 중부 지역: 중부 지역의 사르말레는 미역으로 만들어집니다. 소스는 토마토 페이스트와 양파, 마늘, 파슬리 등을 사용하여 짭짤한 맛을 내지만, 동부 지역의 사르말레보다는 덜 짭짤합니다.
• 트란실바니아 지역: 트란실바니아 지역의 사르말레는 동부 지역의 사르말레와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고기 대신 트란실바니아 지역 특산의 양고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르말레를 만드는 방법

사르말레를 만드는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재료 준비: 양배추나 포도잎을 선별하여 꼭지 부분을 잘라내고, 식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둡니다. 돼지고기 또는 양고기와 양파, 마늘, 토마토 페이스트, 쌀, 소금, 후추, 파슬리, 다진 고춧가루 등을 준비합니다.

2) 잎에 고기를 싸기: 미역이나 양배추 잎을 사용하는 경우, 대개 고기와 쌀을 함께 갈아서 만든 재료를 잎에 싸서 끓는 물에 넣고 1~2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3) 소스 만들기: 사르말레를 삶으면서 생성된 물에 토마토 페이스트와 양파, 마늘 등을 넣어 소스를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에서 파슬리, 다진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맛을 더해줍니다.

4) 완성: 삶은 사르말레를 접시에 담아 소스를 뿌려주고, 추가로 파슬리를 뿌려주면 완성됩니다. 사르말레의 재료와 소스의 종류는 지역마다 다르며, 만드는 방법도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순서대로 만들어집니다.

 

 

 

결론 : 한국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요리

제 첫 해외의 방문은 루마니아였습니다. 가끔 모아둔 사진첩을 살펴보고 있으면, 2013년도 아련했던 그때가 생각이 모락모락 나기도 합니다. 이후 첫 친구를 사귄 후,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어머님께서 해주셨던 요리가 빵, 사르말레와 마말리거, 루마니아식 수프 쵸르바(루마니아인이 발음하였을 때 가장 비슷한 발음, Ciorbă)가 있었답니다.

 

제 입맛엔 너무나 잘 맞았었고, 항상 그리운 요리이기도 합니다. 루마니아에서 한국으로 되돌아올 때 관련 향신료를 다 사왔었지만 유일하게 잘 먹었던 것이 쵸르바였습니다. 쵸르바는 밥에 말아먹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 쵸르바맛이 약간의 베트남쌀국수 국물과 가장 맛이 비슷하거든요.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리기는 합니다. 향이 유달리 강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식으로 끓여내게 되면, 정말 맛있는 국이랍니다.

하늘이 유달리 맑고 새파랬던 루마니아, 다시 한번 더 들리게 되면 친구들을 만나고 싶기도 하네요. 요즘은 페이스북을 잘하고 있지 않아서 연락이 뜸해지기는 했지만, 언제라도 다시 연락을 받아줄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